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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션기업 한솔인티큐브, 솔라시아 최대주주 등극… 두회사 모두 급등
입력2011-06-10 16:29:01
수정
2011.06.10 16:29:01
한솔그룹의 정보기술(IT) 솔루션기업인 한솔인티큐브가 휴대폰 유심(USIM) 카드 제조ㆍ판매업체인 솔라시아의 최대주주로 등극했다는 소식에 두 회사 모두 급등세를 보였다.
10일 주식시장에서는 솔라시아가 가격제한폭인 5,450원에 장을 마감한 것을 비롯해 한솔인티큐브도 전날보다 110원(9.48%) 오른 1,270원에 끝마쳤다. 한솔인티큐브 또한 장중 한때 상한가까지 주가가 뛰었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주가가 다소 꺾였다. 솔라시아의 거래량은 37만주로 전거래일(6만주)의 6배 수준으로 늘었고, 한솔인티큐브는 262만주를 기록해 전거래일(2만4,000주)의 100배를 넘었다.
이날 이 두 업체가 초강세를 보인 것은 이날 공시를 통해 한솔인티큐브가 솔라시아의 최대주주에 올라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두 회사간의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솔라시아에 따르면 한솔인티큐브는 박윤기 솔라시아 대표이사로부터 43만5,956주(지분율 7.1%)를 양도받아 총 지분율 22.37%로 이 회사의 최대주주가 된다. 한솔인티큐브는 이미 지난 4월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솔라시아의 주식 93만5,000주(지분율 15.25%)를 확보했었다. 계약금은 4억3,595만원으로 잔금 39억2,360만원이 지급되는 이달 30일 최종적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된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번 최대주주 변경으로 솔라시아가 한솔인티큐브의 판매망을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한솔그룹 차원의 협력과 지원도 기대해 볼만한 부분이란 분석이다. 다만 주가 급등으로 가격 부담이 생긴 만큼 실적이 뒷받침 될 때까진 신중히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가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솔라시아의 경우 이번 최대주주 변경으로 한솔인티큐브와 한솔그룹으로부터의 지원에 대한 수혜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다만 현 실적 수준에 비해 주가가 높게 형성된 만큼 실적개선이 어느 정도 이뤄지는 지는 신중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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