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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황] 지수 폭등... 한달여만에 570P 돌파

종합주가지수가 30% 이상 폭등하며 한달여만에 570포인트 선을 돌파했다.미국 다우지수의 최고치 경신과 함께 일본 닛케이지수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1만5,000 선을 넘어서는 등 해외변수가 호조를 보인데다, 최근들어 고객예탁금이 꾸준히 증가한 것이 주가 급등의 원인이 됐다. 또한 기관들의 매수여력 증가에 따라 오는 11일 선물 만기에 따른 프로그램 매도 우려감이 희석됐고, 위안화를 절하하지 않겠다는 중국 총리의 발언 등이 호재로 덧붙여지며 투자심리가 급속히 되살아 났다. 8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말보다 33.65포인트 오른 571.84포인트로 마감했는데, 주가가 570선대에 올라선 것은 지난 2월 1일(581.67P)이후 한달만의 일이다. 특히 이날의 지수 상승폭은 지난 1월 27일 이후 올들어 두번째로 큰 수준이다. 주식매매 역시 사자주문이 폭주하면서 거래량이 급증해 2억2,178만주에 달했으며, 거래대금도 1조9,010억원의 활발한 양상을 보였다. 대형주, 중소형주 구분없이 전업종이 오름세를 보였고 그중 증권과 건설업은 일반투자가들의 매기가 집중되며 상한가 종목이 속출했다. 한국전력, 삼성전자, 포항제철 등 지수영향력이 큰 핵심 블루칩을 포함한 대형우량주들도 전반적으로 폭넓게 상승하며 지수상승 행진을 부추겼다 현대그룹에서 분리되며 주목받고 있는 현대산업개발은 일찌감치 상한가로 뛰어 올랐고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현대건설은 1,214만주의 대량거래를 수반해 단일종목 거래 1위를 차지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90개를 포함해 759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를 합쳐 67개에 머물렀다. 전문가들은 증시 내외여건의 호전과 함께 투자심리가 호전되고 있어 앞으로 예전과 같은 급락양상보다는 차츰 저점을 높혀가는 장이 연출될 것으로 전망했다.【정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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