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오전 10시3분 현재 전일대비 1원70전 내린 1,111원30전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5원 내린 1,108원에 개장한 후 하락폭을 줄이는 모습이다.
독일 무역수지가 예상치를 웃도는 등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유로화가 주요 통화에 비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 달러는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약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 발표예정인 중국 산업생산, 소매판매는 원ㆍ달러 환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인도 시장은 휴장이라 거래는 전반적으로 한산한 편이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1,110원선 아래에서 적극적인 매도보다 결제수요 유입 및 당국개입 경계감이 불거질 수 있는 만큼 전 저점(1,108원)에서 지지력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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