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대형주 메디톡스가 올 1·4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내놓으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8일 코스닥시장에서 메디톡스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전 거래일보다 14.98%(5만7,300원) 오른 43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지난 2009년 상장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새로 썼다.
메디톡스는 1·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188억원, 영업이익은 48% 늘어난 111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는 당초 시장 예상치를 20% 이상 웃도는 수치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은 메디톡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높이고 목표주가도 기존 38만원에서 4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키움증권도 목표주가를 48만원에서 52만원으로 올렸다.
이승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디톡스는 3·4분기 오송공장에서 이노톡스 임상 시료 생산과 4·4분기 세계 피부미용 및 치료용 임상 3상 시험 등으로 연구개발(R&D) 성과 도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