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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송전선로 7000㎞ 증설

한전 장기 송배전설비계획 확정<br>초고압 765㎸ 신규건설은 보류

한국전력이 앞으로 15년간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연결할 송전선로를 7,000㎞ 늘리기로 했다. 다만 밀양 송전탑 갈등의 원인이 된 765㎸ 초고압 송전망의 신규 건설은 보류했다.

한전은 2013∼2027년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른 장기 송ㆍ배전설비계획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한전은 송전선로를 현재 3만1,600㎞에서 2027년까지

3만8,600㎞로 7,000㎞ 늘리기로 했다. 이는 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신규 반영된 발전소들의 계통을 연결하기 위함이다.

한전은 그러나 밀양 사태의 원인이 된 장거리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은 쉽지 않다고 보고 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사업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불가피하게 송전선로 보강이 필요한 경우에는 지중화 또는 직류송전(HVDC) 등 다양한 대안을 제시해 지역주민에게 선택권을 줄 계획이다. 송전선로 건설에 따른 보상제도도 보상범위와 보상금액을 현실화하고 이를 전기요금 원가에 반영하는 등 합리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월 2027년까지 화력발전소 18기를 추가 건설 등을 통해 2,957만㎾의 전력을 확보한다는 내용의 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앞으로 한전 송전선로 건설의 최대 변수는 정부가 6차 전력수급계획에서 결정 짓지 못한 영덕ㆍ삼척의 추가 원전 건설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025~2027년 영덕과 삼척에 지을 원전 총 600만㎾의 실제 건설 여부에 대한 결정을 올 10월 제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 확정 전까지 미룬 상태다. 영덕ㆍ삼척 원전이 지어질 경우 한전의 765㎸ 초고압 송전망 건설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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