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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10월 윤활유·윤활기유 사업 분리

SetSectionName(); SK에너지, 윤활유·윤활기유 사업 연내 분리 맹준호 기자 next@sed.co.kr SK에너지가 '지크(ZIC)' 브랜드로 유명한 윤활유 사업과 윤활유 원료유인 윤활기유 사업을 분사한다. 2일 SK에너지 측은 "윤활유 및 윤활기유 사업을 포함하는 윤활유 사업 부문 분사를 본격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SK에너지는 조만간 이사회에 이 안건을 상정한 뒤 연내 사업 분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에너지는 적당한 원매자가 나타날 경우 분할 전 사업을 매각하거나 분사 이후 전부 또는 일부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SK에너지의 윤활유 사업은 지난해 매출 1조8,798억원과 영업이익 2,544억원을 기록한 핵심사업 중 하나다. 회사 사업 포트폴리오 중 ▦석유 ▦화학 ▦석유개발 등과 함께 4개 축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울산과 인도네시아 두마이에서 생산하는 윤활기유는 질과 양에서 모두 세계 톱클래스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윤활유 브랜드인 지크는 국내 시장의 3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SK에너지가 윤활유 부문을 분리하려는 이유는 신재생에너지 등 신규 투자재원 확보와 핵심사업 집중 등 두 가지 의도가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SK에너지의 한 관계자는 "윤활유 부문이 회사의 알짜 사업이지만 전사적인 차원에서 글로벌 경쟁력과 사업의 유연성을 배가시키고 경영활동의 스피드를 높이기 위해서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아울러 윤활유 사업이 분사할 경우 회사 내 사업 부문으로 있을 때보다 한층 활발한 글로벌 공격 경영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정유업계에서도 SK에너지의 윤활유 사업 분리 방침에 대해 놀라는 분위기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완공한 인도네시아 두마이 윤활기유 공장의 경우 설립 1년 만에 투자원금을 다 뽑았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막강한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SK에너지의 미래형 사업구조 개편이 본격화했다는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장에서는 SK에너지의 윤활유 사업 매각이 쉽게 성사될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있다. 워낙 덩치가 큰 사업이라 기존 업계가 쉽게 도전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정유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정유사가 SK의 윤활유 사업을 인수할 가능성은 거의 없고 외국계 글로벌 기업들이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일단 분사시킨 뒤 장기적으로 일부 지분 매각을 추진하는 모양새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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