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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웃소싱·FTA 활용하라"

무역관장들 '해외시장 공략 5대 포인트' 제시

‘미국 신소비층을 집중 공략하고 글로벌 아웃소싱 시장을 장악하라.’ KOTRA 무역관장들이 올해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신흥시장 선점과 전략적 투자진출, 현지화 마케팅, 글로벌 아웃소싱과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을 5대 핵심포인트로 제시했다. KOTRA와 무역협회는 8일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2008년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를 열어 세계 각국 무역관장들의 시장별 진출전략을 소개했다. 김주남 KOTRA 북미지역본부장은 “미국 대기업의 70%가 참여하는 아웃소싱과 경기침체에 따라 ‘빅 바이어(big buyer)’로 부상한 정부 등이 미국시장을 여는 키워드”라며 “실버계층과 히스패닉 등 시장특성을 감안한 세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또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선진 대기업들의 글로벌 아웃소싱 확대로 우리 기업의 참여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며 “한미, 한ㆍEU FTA 등을 통해 경쟁국보다 배타적인 수혜를 입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병휘 브뤼셀 무역관장은 “중ㆍ동구 지역을 국내 기업의 새로운 생산기지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전략적 해외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권고했다. 특히 독립국가연합(CIS)의 경우 정부 간 대형 프로젝트를 통한 에너지산업이나 부동산ㆍ레저산업이 최대 유망 분야로 꼽혔다. 민경선 KOTRA 글로벌코리아 본부장은 “올해 해외시장 여건이 우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시장의 여건변화를 면밀히 관찰하고 그에 따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저우린구 호라이즌컨설팅그룹 총경리는 “구미기업은 최고경영자가 중국인인 기업이 20% 이상인 데 반해 한국 기업은 중간관리직에도 현지인을 채용하는 사례가 적어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현지화 전략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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