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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주가 "아직도 배고프다"

거래소보다 실적 앞서지만 PER는 낮아<BR>"과열이지만 거품 아니다…상승 이어갈듯"

코스닥 주가 "아직도 배고프다" 거래소보다 실적 앞서지만 PER는 낮아"과열이지만 거품 아니다…상승 이어갈듯" “코스닥이 달라졌다. 매출ㆍ영업익ㆍ순익증가율 등 실적면에서 거래소를 월등히 앞서고 있다. 그러나 성장성을 보여주는 주가수익비율(PER)은 오히려 더 낮다. 점진적인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 (성창훈 대한투자신탁운용 코스닥펀드 펀드매니저) “최근의 급등은 과열이지만 버블(거품)은 아니다. 코스닥은 정부정책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 정부가 벤처육성에 확고한 입장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눌려 있던 투자심리가 스프링처럼 일시에 분출되고 있다.” (박경일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 코스닥지수가 보름 만에 15% 이상 상승하면서 단기급등에 따른 급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급등에 따른 조정은 가능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장기간 침체의 늪에 빠져 있던 코스닥이 정부의 부양정책과 이에 호응하는 풍부한 유동성의 유입으로 과열양상을 빚고 있지만 코스닥 기업의 좋아진 펀더멘털을 감안하면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다. 코스닥 기업의 실적은 실제 꾸준히 좋아지고 있다. 국내 증권사가 분석하는 177개 코스닥 기업의 최근 3년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35.1%, 36.2%로 235개 거래소 기업의 증가율 9.2%, 13.3%에 비해 세 배 가량 높다. 반면 주가는 계속 낮아지면서 지난해 말 코스닥 기업의 PER는 7.0배로 거래소 기업의 7.2배보다 낮아졌다. 전문가들은 실적이 뒷받침되는 IT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코스닥시장이 재평가를 받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애널리스트는 “코스닥 기업들의 펀더멘털이 좋아졌고 성장성도 거래소보다 높은 만큼 PER도 거래소보다 20%는 높아야 한다”며 “검증 가능한 성장주에 대해 장기적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과 함께 기관의 매수 가세 움직임도 시장의 호재라는 분석이다. 한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지난 2000년 이후 매도로 일관하던 기관이 지난해 10월부터 매수세로 전환했다”며 “올해 기업들의 실적이 지난해보다는 안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지만 정부의 힘이 코스닥 쪽에 실리면서 코스닥 전용펀드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스닥 펀드와 연기금 등 기관의 매수세가 코스닥시장의 디스카운트 해소로 연결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우승호 기자 derrida@sed.co.kr 입력시간 : 2005-01-1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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