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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파업으로 타격 우려"

지난달 수출 고유가 불구 11.3% 늘었지만…<br>산자부 "이달 초순 넘기면 실질피해 중대사태"

지난 7월 수출이 233억9,000만달러로 고유가ㆍ항공파업 등 불리한 대내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정부는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 파업으로 최대 2억달러의 수출이 연기됐으며 파업이 이달 초순을 넘기면 수출에 실질적인 피해가 생기는 중대 사태가 일어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7월 수출이 233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4% 증가했으며 수입은 214억9,000만달러로 16.9% 늘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9억달러 흑자를 나타내 지난해 같은 달의 26억달러보다 7억달러 감소했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 파업으로 7월18일부터 31일까지 총 63편의 화물노선이 결항돼 모두 217톤에 달하는 화물수송이 적체됐으며 이 가운데 수출화물은 90톤을 차지했다. 신동식 산자부 무역유통심의관은 “어떤 물품의 수출이 지연됐는지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중소 수출업체의 섬유제품ㆍ부품 등이 대부분”이라고 밝혀 항공파업 장기화로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90톤의 수출화물은 금액으로 1억~2억달러 정도 된다”며 “납기에 여유가 있어 미뤄진 것으로 직접적인 수출차질이나 피해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신 국장은 이어 “아시아나의 파업이 이달 초순을 넘기면 (수출에) 정말 어려운 상황이 온다”며 “8월 중순부터는 정부 차원에서 전세기 도입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특별기나 전세기를 마련해 화물을 수송하더라도 기존보다 10~50% 가량 항공요금 부담이 늘어 수출업계의 어려움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항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외국 항공사의 경유편이나 임시편을 이용하면 평소보다 요금이 15% 가량 할증되고 특별기 항공 요금은 더욱 비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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