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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발행액 급감
입력2005-08-04 17:52:47
수정
2005.08.04 17:52:47
지난달 절반 이하로
지난 7월 회사채 순발행액이 1조292억원으로 순발행 기조는 이어갔으나 규모는 급감했다.
4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채는 3조6,772억원이 발행되고 2조6,480억원이 상환돼 순발행액 1조292억원을 기록했다. 6월의 회사채 순발행 규모는 2조2,614억원으로 7월 순발행 규모는 전월 대비 절반 이하 수준이며 총 발행 규모 역시 6월의 5조6,985억원에 비하면 35.5% 감소한 것이다.
예탁결제원은 “6월에는 자산유동화채권이 대규모로 발행되면서 전체 발행규모가 일시적으로 크게 늘어난 데 따른 효과”라고 설명했다.
회사채 발행총액의 급감 속에서도 회사채 순발행 기조가 지속된 이유는 경기회복 기대감과 저금리 등으로 채권 발행여건이 호조를 보인 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최근 들어 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증시로 자금이 이동, 채권 수요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금리도 상승기조여서 채권발행 규모는 앞으로 상당히 위축될 것으로 예탁결제원은 관측하고 있다.
종류별로는 ▦무보증 일반사채 발행액 1조5,491억원 ▦자산유동화채권 1조9,929억원 ▦교환사채 1,095억원 ▦전환사채 176억원 ▦신주인수권부 사채 20억원 ▦옵션부 사채 50억원 등이다.
지난달 가장 많은 회사채를 발행한 회사는 하이트맥주와 동국제강으로 각각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고 팬택앤큐리텔 1,095억원, CJㆍ효성ㆍ아시아나항공ㆍ한국중부발전ㆍ동서발전 등이 각 1,000억원씩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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