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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나스닥 상장 가능성…모기업 인터파크 “덕좀 볼까”

“입성땐 기업가치 재평가 받을것” 분석속<BR>“수익성 미미…주가 영향 제한적” 지적도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는 G마켓의 나스닥 상장 추진으로 모기업인 인터파크가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17일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인터파크가 지분 39.6%를 갖고 있는 G마켓의 상장시기가 당초 2007년에서 내년으로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지난해 미국 오크사가 G마켓 지분 34.4%를 취득해 2대주주가 되면서 나스닥 상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미 미국 벤처캐피탈의 투자로 미 시장에 알려져 있는데다 국내보다 더 높은 시장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다는 점이 ‘나스닥행’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하반기이후 흑자전환을 이룬 G마켓이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세를 보여 나스닥 입성 요건을 갖추고 있다”며 “기업공개에 따른 인터파크의 지분가치도 재평가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G마켓은 지난 4월 판매총액이 600억원 규모로 옥션(1,400억원)에 이어 전자상거래(C2C)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분기 인터파크의 순이익 25억원 가운데 G마켓에 대한 지분법평가이익이 13억원에 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종규 인터파크 홍보팀장은 “지난해 12월 미국 최대 벤처투자회사인 오크인베스트먼트가 80억원(770만달러)를 투자해 G마켓의 2대주주가 됐다”며 “아직 나스닥 상장은 검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에서 G마켓의 수익성이 아직 미미한데다 그동안 G마켓이 상장추진설이 제기돼 인터파크 주가에 미칠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박재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G마켓의 지난 1분기 판매총액은 1,300억원에 달했지만 영업이익은 고작 4억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나스닥상장이 되더라도 실제 인터파크 주가에 영향을 미칠 지분매각도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인터파크의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16배수준으로 시장평균(8배)의 2배에 달하고 매출증가세 둔화로 뚜렷한 모멘텀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인터파크 주가는 이날 전일보다 30원(1.14%)내린 2,595원으로 마감, 2일 연속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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