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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경영, 또 '빛났다'

회장직 연이어 흔쾌히 이양…재계 화제로

두산그룹의 경영구도 재편은 아름다운 ‘형제경영’이라는 오랜 전통을 또다시 일궈냈다는 점에서 재계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내 기업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두산은 지난 96년 박용곤 당시 회장이 동생(박용오) 회장에게 그룹 회장직으로 흔쾌히 넘겨준데 이어 이번에 똑 같은 모양새를 갖춰 주위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있다. 회장직 승계과정에서 그룹이 한단계 도약을 이뤘다는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 매헌 박승직 선생이 지난 1896년 창업한 두산은 초대회장인 박두병 회장에 의해 기업의 틀을 갖췄다. 이어 전문경영인 정수창 회장이 나서 사업을 확장했으며 박용곤 회장때 비로서 대기업군으로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그룹의 사령탑에 오른 박용성 회장은 대내외 공식 직함만 60개가 넘는 재계의 ‘마당발’로 통한다. 특히 대한상공회의소 및 국제상업회의소(ICC) 회장을 맡으면서 ‘재계의 대변인’ 노릇을 톡톡히 해 왔다. 또한 ‘계획은 있고 실천이 없는 한국은 ‘NAPO(No Action Plan Only) 공화국’, ‘대기업 신음소리만 말고 용기있게 나서라’는 등 정부정책은 물론이고 기업들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쓴 소리를 내?b어 ‘미스터 쓴소리’로도 유명하다. 박 회장은 경제계 뿐만 아니라 스포츠계에서도 바쁜 활동을 펴고 있다. 박 회장은 82년 대한유도협회 부회장을 맡으면서 스포츠계와 인연을 맺었다. 박 회장의 이 같은 열정은 ‘한번 맡은 일은 반드시 해낸다’는 특유의 집념에서 나온다는 것이 그룹 측근들의 전언이다. 박 회장은 ‘勤者成功(근자성공)과 ‘盡人事 待天命(진인사 대천명)’을 인생관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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