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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기계 미포드와 합작사

◎68억투자 문막에 차조향장치공장 설립계약만도기계(대표 오상수)는 세계 최대 자동차메이커인 미국 포드사와 자동차 조향장치인 파워스티어링펌프를 생산하는 공장을 국내에 합작설립키로 했다고 6일 발표했다. 한라그룹은 이와 관련, 정인영한나그룹명예회장과 셰퍼트 비스테온사(포드사의 자동차부품 생산부문)부사장이 지난 5일 하오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합작회사 설립계약서에 합의 서명했다고 밝혔다. 합작회사는 만도기계와 포드사가 자본금 68억원을 각각 50%씩 출자해 강원도 문막에 부지 2천7백50평, 공장 1천2백평 규모로 설립하게 된다. 이 공장에서는 오는 99년5월부터 연산 1백만대 규모의 파워스티어링펌프를 생산, 현대자동차 등 국내 주요 완성차업체에 우선공급하고 포드사 및 관련회사에도 납품할 예정이다. 만도와 포드는 이번 합작공장 설립을 계기로 북미 및 동남아지역 등 세계 자동차부품시장 진출시 전략적 제휴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만도와 포드는 지난 86년 공조품 합작회사인 한라공조, 95년에 자동차 전자부품 합작회사인 한라일렉트로닉스를 국내에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채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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