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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加州 동포 28명중 1명은 공인중개사"

미국 캘리포니아주 동포 28명 중 1명은 공인중개사라는 통계가 나왔다. 21일 미주한인방송 라디오코리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전역에 면허가 있는 동포 공인중개사는 1만2천여 명으로 추산된다. 2000년 센서스 통계(34만5882명)를 기준으로 할 때 이 수치는 인구 28명 당 1명 꼴이며, 업계에서 추정하던 4천여 명보다 무려 3배가 많다. 이 통계는 현지 부동산 전문가 김희영 박사(김희영 부동산 대표)가 2004년 12월 31일 현재 캘리포니아주 부동산국에 등록된 공인중개사 중 김씨 성을 가진 중개사를 가려내 전체 한인 숫자를 파악한 데 따른 것이다. 조사결과 김씨 성을 가진 동포 중개사는 2천722명으로 확인됐으며, `김(Kim)씨표본법'으로 계산하면 전체 동포 부동산 에이전트는 1만2천372명으로 추산된다. 김씨 표본법은 미국에서 동포 숫자를 조사하는 데 통용되며, 동포 가운데 김씨가 차지하는 비중을 22%로 잡고 전체 숫자를 환산하는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캘리포니아주내 343개 도시 중 동포 공인중개사는 290개 도시에 포진하고 있으며, 특히 캘리포니아 남부 194개 시에 무려 86%인 1만659명의 동포 공인중개사가 활동 중인 것으로 추산된다. 캘리포니아 북부지역에는 96개 도시 1천714명, 캘리포니아주 면허증을 가지고 뉴욕, 알래스카 등 다른 주에서 활동하는 중개사는 86명으로 집계됐다. 김 대표는 "이는 어디까지나 면허증을 소지하고 있는 공인중개사의 추정치이고,이 중 실제로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비율은 알 수 없지만 대략 20% 정도로 추정된다"며 "이번 통계는 동포 공인중개사의 현 주소를 점검해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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