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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유벤투스전 앞두고 '화해의 손짓'

"죄송합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닙니다." 지난 85년 '헤이셀의 재앙'을 불러 일으켰던 리버풀(잉글랜드) 서포터스들이 유벤투스 서포터스에게 화해의 손을 내밀었다. '헤이셀의 재앙'이란 지난 85년 리버풀과 유벤투스가 벨기에 헤이셀경기장에서유러피안컵 결승전을 벌이기에 앞서 리버풀 서포터스들의 난동으로 경기장 벽이 무너지면서 유벤투스 서포터스를 포함해 3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사건을 가리키는 말. 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유벤투스와 리버풀의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8강 1차전 홈경기를 앞둔 리버풀 서포터스들은 5일 유벤투스 서포터스들과 리버풀아카데미에서 친선 축구경기를 펼치기로 했다. 리버풀 서포터스들은 또 경기가 펼쳐질 홈구장 안필드스타디움의 리버풀 서포터스석에 이탈리아어로 우정을 뜻하는 'Amicizia'란 단어가 새겨진 대형 걸개를 내걸기로 했다. 리버풀 서포터스들은 경기장에 입장하는 유벤투스 팬들에게 리버풀과 유벤투스에서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던 이안 러쉬의 '죄송합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닙니다'라는 메시지가 담긴 전단지도 나눠주기로 했다. 경기 당일에는 당시 희생자들의 이름이 적힌 걸개를 리버풀 서포터스석부터 원정 응원석까지 전달하는 추모 세리모니가 펼쳐질 예정이며 경기시작전에 교황 요한바오로 2세의 서거와 '헤이셀 재앙'의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 사이렌이 울리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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