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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원자재 조달 '해적선' 이용 기승

국내 대기업들이 해외에서 조달하는 원자재중 상당부분의 수송을우리 국적선박 대신 해적선으로 이용, 국적선사의 존립기반이크게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적선은 선급 및 보험에가입하지 않은 외국국적(편의치적)의 노후선박으로 선박사고시피해보상을 받을 수 없는 등 운항에 부적합한 선박을 뜻하며대부분의 선주가 베일에 가려 있다.5일 한국근해수송협의회(회장 김남빈.김남빈)에 따르면 현재운항중인 해적선은 1백50여척으로 지난 90년초의 90척에 비해크게 늘어났다. 이는 해적선이 주로 운항하는 한일, 한중항로에취항하는 국적선의 5배에 이르는 규모다. 근해수송협의회는 이들 해적선이 국적선보다 30% 이상 낮은운임을 제시, 최근 국내 철강관련 대기업체들이 줄지어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적선사들은 해적선들이대부분 일본이나 홍콩 등지에서 퇴역한 노후선박을 선급의 안전검사를받지 않은 채 선령조작 등을 통해 운항하고 있어 사고의 위험성이높으며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해난사고시 피해보상을 전혀 받지못해 큰 피해를 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국적선사들은 해적선으로 인해 연간 7억~8억달러 규모의 피해를입고 있는 것으로 추정, 정부의 지속적인 감시와 기준미달선에대한 항만국통 제를 강화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채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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