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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5이닝 1실점...불펜이 승리날려

김병현(26ㆍ콜로라도 로키스)이 메이저리그정상급 투수 존 스몰츠(애트랜타 브레이브스)를 압도하며 승리투수 자격을 갖췄으나불펜의 구원 실패로 승리를 아깝게 놓쳤다. 김병현은 12일(한국시간) 콜로라도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 5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며 2-1로 앞선 6회초 자신의 타순 때 대타 제이슨 제닝스로 교체됐다. 볼넷 4개를 내줬지만 고의 볼넷이 2개. 투구 최고 스피드는 시속 86마일(138km)에 그쳤지만 삼진 5개를 잡아낼 정도로 공의 움직임이 뛰어났다. 7.62이던 방어율은 6.00으로 떨어뜨렸다. 투구수 90개에 스트라이크가 51개. 그러나 6회 마운드에 오른 호세 아세베도는 6회 라얀 랭어한스에게 동점홈런을 맞아 김병현의 승리를 날렸다. 김병현으로선 4회 앤드루 존스에게 허용한 동점 솔로 홈런이 옥에 티. 비가 오는 가운데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1회를 간단히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1-0으로 앞선 2회에는 훌리오 프랑코에게 중전안타, 앤드루 존스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1ㆍ2루에 몰렸지만 위기 관리 능력이 빛을 발했다. 조니 에스트라다를 유격수 플라이, 라얀 랭어한스를 1루땅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린 김병현은 라울 몬데시를 고의 볼넷을 출루시킨 후 애틀랜타 투수 스몰츠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넘겼다. 김병현은 3회 마커스 자일스와 치퍼 존스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는 등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기세를 올렸으나 4회와 5회 연속 위기를 맞았다. 4회에는 앤드류 존스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맞아 동점을 허용한 뒤 2사 후 유격수 실책과 연속 볼넷 2개로 다시 만루에 몰렸다. 2사 1루에서 김병현은 몬데시를 고의 볼넷으로 출루시키고 상대 투수 스몰츠와 승부를 벌이려 했으나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김병현은 라파엘 퍼칼을 낙차 큰 컨브로 헛 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최대 고비를 넘겼다. 김병현에게 4회까지 단 2안타로 눌리던 애틀랜타는 5회 1사 후 다시 치퍼 존스가 2루타로 살아나가며 기회를 엿보았지만 훌리오 프랑코와 앤드류 존스가 김병현에게 연속 우익수 플라이로 잡히며 추격에 실패했다. 콜로라도는 1회말 3루타로 출루한 바메스가 애런 마일스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김병현에게 1-0의 리드를 안겨주었다. 또 1-1로 맞선 4회에는 투수앞 강습 안타로 출루한 토드 헬턴이 투수 견제 악송구로 3루까지 진루한 뒤 토드 그린의 우전 적시타로 홈을 밟아 다시 2-1로 앞서며 김병현에게 승리 투수 자격을 만들어줬다. (알링턴=연합뉴스) 김홍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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