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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산업 대예측] 휴대폰

신흥시장 급성장…저가폰이 성패 좌우


매년 폭발적으로 성장해온 세계 휴대전화 시장은 2008년을 기점으로 성숙기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2006년 21.3%에 달했던 세계 휴대폰 판매대수 증가율이 지난해 14.5%로 떨어진데 이어 올해는 9%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이 주도하는 선진국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해질 것으로 예상돼 업체마다 프리미엄급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저가폰 중심의 신흥시장 비중은 지난 2004년 52%에서 올해는 66%까지 급성장, 인도, 중국, 브라질, 러시아 등의 신흥시장에서의 승부가 앞으로 업계 판도를 좌우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 모토로라를 꺾고 세계 2위에 오른 삼성전자와 처음으로 분기별 생산량이 2,000만대를 돌파한 LG전자는 모두 올해 공격적으로 시장을 공략,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신흥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동시에 고가폰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강화, 시장점유율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3세대(3G) 휴대폰 시장 성장으로 판매대수면에서 두자릿수 이상의 신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G 제품군과 멀티미디어 기능을 향상시킨 프리미엄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 2006년 1억1,400만대에서 지난해 40% 이상 판매량이 증가한 1억6,000만대 이상을 판매한 삼성전자는 올해 2억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뱅앤올룹슨,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 명품 업체들과의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베이징 올림픽과 잉글랜드 프리미어 구단 첼시 등을 통한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초콜릿폰과 샤인폰 등 글로벌 히트 상품을 성공시키며 세계 시장에서 이목을 집중시킨 LG전자는 지난해말 선보인 500만화소 카메라폰 뷰티를 중심으로 비너스, 보이저 등 신제품을 집중 출시, 글로벌 휴대전화 메이커로서의 입지를 한층 단단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도 내년 판매 목표를 올해보다 20% 정도 증가한 1억대로 잡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세계 휴대폰 시장을 소비자의 성향에 따라 10개로 세분화했다고 밝히고 뮤직폰, 카메라폰 등 각 세부 시장을 공략하는 특화된 상품을 3개월마다 하나씩 계속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세계 1위 휴대폰업체인 노키아는 단말기 시장의 지배력을 한층 강화시키는 한편 지난해 뛰어든 모바일 컨텐츠 사업을 바탕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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