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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초점] 외국인 매수세 배경

09/25(금) 15:30 25일 주식시장이 하룻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외국인투자자들은 이틀째 큰폭의 매수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들의 매수우위 전환의 가장 큰 요인은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이다. 전날 앨런 그린스펀 美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이 금리인하 가능성을 내비치자 아시아를 비롯한 이머징마켓의 금융위기감이 희석됐다. 이는 그동안 이머징마켓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졌던 외국인투자가의 마음을 돌려놓고 있다. 대우증권은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 종목은 주로 한국전력, LG전자, LG화학 등 대형우량주여서 특정종목에 대한 수요라기 보다는 한국시장전체에 대한 매수의 성격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즉, 구조조정에 불만을 느끼고 외환위기를 우려했던 외국인들이 미국의 금리인하를 계기로 한국시장의 투자위험성이 줄었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원화가치의 하락에 따른 국내주식의 저가메리트도 부각되고 있다. 최근 국내주식시장에서 주식을 매수하고 있는 외국인투자자들은 자금을 비교적 중장기적으로 운용하는 펀드들인 것으로 파악된다. 단기적 성격의 헤지펀드는 러시아 및 이머징마켓에서 심한 타격을 받아 투자에 나서기가 힘든 형편이다. 더블유 아이카증권의 김기태이사는 『미국 금리인하 추세가 장기간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당분간 외국인들의 매수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기아차입찰이라는 변수가 외국인매수세를 가로막는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 1,2차 입찰의 유찰에 이어 조만간 3차입찰이 진행될 예정인데 증권전문가들은 기아차 인수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을 경우 외국인들이 실망매물을 쏟아낼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외국인투자가들의 매수지속 여부는 다음주 중반께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외국인 투자속성상 주말,주초에 시장참여가 저조할 뿐아니라 기아차 3차입찰에 대한 윤곽도 다음주중에 드러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김희석 기자】 <<일*간*스*포*츠 연중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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