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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송년모임은 음주가무 대신 공연장서"

'달고나'등 재개막 뮤지컬 단체관람 잇달아<br>'애니' '토마스와 친구들'은 아이들과 함께 볼만

뮤지컬 '토마스와 친구들'


'공연과 함께 연말을.' 송년 모임을 '음주가무' 대신 '공연 관람'으로 갈음하는 직장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크게 늘고 있다. 가족 모임도 어른과 아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공연장으로 향하는 추세다. 각기 다른 목적의 관객들을 위해 다양한 연말 공연들이 준비돼 있다. ◇유쾌한 직장 송년회를 위한 공연= 중년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뮤지컬 '맘마미아', '명성황후', '달고나' 등이 속속 재개막한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2004년 국내 초연 당시 배우 전수경, 이경미와 함께 뮤지컬 스타 최정원 등이 가세했다. 스웨덴 출신 그룹 '아바'의 히트곡으로 만든 '맘마미아'는 엉덩이를 들썩거리게 할 정도로 흥겨운 음악과 춤이 일품인 작품. 13년 동안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명성황후'도 이태원, 이상은 등 다년간 명성황후 역을 소화해온 배우들을 통해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 지난 11월 1일 재개막한 뮤지컬 '달고나'는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동문회, 친목회 등 단체 관람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오페라와 인생을 돌아보게 만드는 연극도 준비돼 있다. 14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하는 오페라 '라 보엠'은 국립 오페라단이 매년 12월 고정 레퍼토리로 선보이겠다고 선언한 야심작. 1982년 무명배우 윤석화를 스타로 이끈 연극 '신의 아그네스'도 재개막한다. 갓난 아기를 살해한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신앙과 종교의 갈등, 인간의 구원 문제를 진지하게 담아냈다. 대학로 히트 연극으로 자리매김한 '염쟁이 유씨'도 연말에 적합한 작품. 어떻게 사는 게 잘 사는 건지를 깨닫도록 도와준다. ◇어른들이 더 즐거운 가족 공연= 최근 유행하는 가족 공연의 특징은 더 이상 눈높이를 아동들에게 맞추지 않았다는 점. 남녀노소 누구나 신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공연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과 영국에서 인기를 끈 뮤지컬 '위키드', '메리 포핀스' 등 수준 높은 가족 공연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1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애니'는 한 고아 소녀의 꿋꿋한 성장기를 다룬 1977년 미국 브로드웨이 작품이다. 올해 한국 뮤지컬 대상에서 최우수 외국 뮤지컬상을 받은 이 작품 아역 배우들의 깜찍한 연기가 특히 돋보인다. 지난달 30일 막을 올린 브로드웨이 가족 뮤지컬 '토마스와 친구들'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 세계 135개국에 방영된 TV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작품은 꼬마 기관차 토마스와 친구들의 흥미진진한 모험을 담고 있다. 무지갯빛 비누방울로 환상의 쇼를 펼치는 팬 양의 버블쇼도 관객을 기다린다. 비누방울 속에 아이를 집어넣는 등 버블 아티스트 팬 양의 놀라운 손재주가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그 밖에도 크리스마스 대표 공연이라고 할 수 있는 '호두까기 인형'이 국립발레단, 유니버설 발레단, 서울발레씨어터에 의해 각각 다른 버전으로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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