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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4분기 실적 예상치 밑돌듯

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이 유류비 증가에 따라 예상치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장거리노선 증가와 베이징올림픽 개최가 주가에 긍정적인 요소라는 평가를 받았다. 14일 유화증권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4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31.0% 증가한 3조6,476억원, 1,66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기존 추정치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비용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영재 유화증권 연구원은 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은 기대에 다소 미흡한 수준이나 파리노선 신규 취항과 미주노선 증편에 따라 장거리노선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성장성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또 중국 베이징올림픽 개최로 중국노선 수요 증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현재 진행 중인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대한통운 인수에 대해서는 “우선협상대상자의 조기 결정은 인수 여부를 떠나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아시아나항공의 목표주가를 1만3,500원에서 1만3,100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전거래일과 동일한 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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