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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마녀의 날' 대규모 매도 없었다


올해 첫 선물ㆍ옵션 동시 만기일이 별다른 문제없이 조용히 지나갔다. 지난해 연말 이후 유입된 차익 매수물량이 3조원 이상 남은 상황이지만 대규모 청산은 나타나지 않았고 이 때문에 코스피지수는 예상과 달리 상승한 채로 마감됐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61포인트(0.94%) 상승한 2,000.7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4,254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43억원, 1,524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가 되레 올랐다. 프로그램 차익거래에서는 5,047억원의 순매도가 나왔지만 비차익거래에서 334억원의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이날 프로그램 매도물량은 4,718억원에 그치면서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당초 프로그램의 순차익 매도 물량이 부담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외국인이 대부분의 물량을 6월물로 이월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배당을 노리고 유입된 물량과 2월 베이시스 강세로 유입된 물량이 부담스러운 상황이었지만 3월물과 6월물의 스프레드가 2.9포인트까지 벌어지며 상당수가 롤오버(만기연장)된 것으로 보인다”며 “장중 프로그램 순차익 매도 물량이 3,000억원 가량 쏟아지며 장마감 동시호가의 부담도 줄이며 충격을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순차익잔고에서 5,000억원 가량 청산된 것이 앞으로 시장 움직임에도 도움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중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이날 시장에 부담을 주지 않고 순차익 잔고의 5,000억원 가량이 해소된 것을 보면 4월 옵션 만기일에도 일시에 해소되지 않고 부분적으로 청산될 가능성이 높다”며 “시장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준 만큼 순차익 매도에 대한 우려감이 다소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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