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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과 Q&A] 세계투어, 반기보고서 미제출
입력2011-08-17 14:28:31
수정
2011.08.17 14:28:31
이재유 기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세계투어가 2011년 반기보고서를 법정제출기한인 16일까지 제출하지 않았다며, 상장폐지 우려가 있다고 17일 공시했다. 세계투어는 지난 3월25일 '자본잠식률 50% 이상' 사유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세계투어는 ▲ 26일까지 반기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거나 ▲반기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이 부적정ㆍ의견 거절 또는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이거나 ▲반기말 현재 자본잠식률이 50% 이상이면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된다.
세계투어 주식담당자와 이에 관한 얘기를 나눠봤다.
Q. 이제 회사의 입장이 정해졌나 (담장자는 오전 일찍 통화때 정리가 안됐다며 오후에 통화하자고 했었다)
A. 있는 그대로를 얘기하면 되는데 무슨 논의가 필요하겠나. 다만 경영진에 보고할 시간이 필요했을 뿐이다.
Q. 반기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이유는
A. 현재 세계투어에 대한 상장폐지 금지 가처분이 접수된 상태다. 서류는 이미 다 접수됐고, 판사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본안으로 가져갈 지 여부에 대한 결정이 늦어지면서, 이게 회계감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반기보고서는 현재 회계법인과 협의중인 상태다. 가처분 결정이 나면 회계감사도 문제 없을 것으로 보인다.
Q. 추가기간인 26일까지 되나
A. 이번 주내에 가처분에 대한 결정이 나올 것으로 본다. 인용이 된다면 회계법인 쪽에서도 그런 부분이 반영돼서 반기보고서가 바로 나올 것이다. 인용이 안된다면 바로 상장폐지되고 정리매매 수순이다. 가처분이 관건이다. 그게 안된다면, 솔직히 반기보고서 나오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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