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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싱·미켈슨·엘스 '빅4' 대격돌
입력2005-05-11 19:16:04
수정
2005.05.11 19:16:04
우즈·싱 1위 경쟁에 미켈슨·엘스 가세…엘스·싱 같은 조 편성 '최대 흥행카드'
'빅4' 대격돌
우즈·싱 1위 경쟁에 미켈슨·엘스 가세…엘스·싱 같은 조 편성 '최대 흥행카드'
국내 여자 개막전이 열리는 이번 주 미국 무대에서는 세계랭킹 톱 랭커들이 다시 한번 격돌하는 PGA투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총상금 580만달러)이 큰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시즌 초부터 세계 골프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세계랭킹 1위 경쟁에 다시 펼쳐질 예정이기 때문.
지난 주 랭킹 1위인 타이거 우즈(30ㆍ미국)와 3위 필 미켈슨(35ㆍ미국)이 지켜보는 가운데 당당히 연장 우승했던 비제이 싱(42ㆍ피지)이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를 경우 우즈가 단독 2위를 하지 않는 한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하게 된다.
우즈가 9위 이하로 밀릴 경우 싱은 준우승만 해도 랭킹 1위 자리에 올라설 수 있게 된다.
더구나 이번 대회는 유럽과 미국을 종횡무진 누비고 있는 랭킹 4위의 어니 엘스(25ㆍ남아공)까지 가세했고 5위인 레티프 구센(35ㆍ남아공)도 초청 출전한 만큼 이번에 우승할 경우 싱의 위상은 여느 때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주최측도 이 같은 상황을 반영, 싱과 엘스를 같은 조로 편성해 최대 흥행 카드로 앞세웠다.
싱과 엘스는 13일 0시10분 이번 대회 코스 2곳 중 포시즌스TPC 1번홀에서 마크 캘커베키아와 함께 첫 날 경기를 시작한다.
이 대회는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TPC(파70ㆍ7,022야드)와 카튼우드 밸리골프장(파70ㆍ6,847야드)에서 1, 2라운드가 진행되며 3, 4라운드는 포시즌스 TPC에서 치러진다.
지난 주 와코비아 챔피언십 톱 10 실패의 수모를 딛고 새 마음으로 ‘황제 수성’에 나서는 우즈는 12일 오후 11시50분 싱과 같은 코스 1번홀에서 피터 로나드(호주), 케빈 서덜랜드(미국)와 함께 티 샷을 날린다. 필 미켈슨(미국)도 역시 포시즌스TPC 1번홀에서 13일 오전 2시10분 노장인 마크 오메라, 코리 페이빈(이상 미국)과 함께 경기를 시작한다.
한국의 위창수(33ㆍ테일러메이드)는 13일 0시40분 포시즌스TPC 1번홀에서 출발하고, 나상욱(21ㆍ코오롱엘로드)은 같은 날 오전 2시30분 카튼우드밸리골프장 1번홀에서 티샷한다.
칙필 A 채리티도 13일부터 박세리·김미현등 총출동
한편 한국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LPGA무대에서는 12일 밤부터 나흘동안 미국 조지아주 스톡브릿지의 이글스랜딩골프장(파72ㆍ6,374야드)에서 칙필A채리티챔피언십(총상금160만달러)이 열린다.
이번 대회에도 허리 부상에서 회복했지만 실력 발휘를 하지 못하는 박지은(27ㆍ나이키 골프)과 끝 모를 추락에 허덕이는 박세리(28ㆍCJ), 꾸준히 성적을 내지만 우승 문턱에는 가지 못하는 김미현(28ㆍKTF)을 비롯해 20여명의 한국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SBS골프 채널은 13일부터 4일 동안 매일 오전 3시부터 LPGA투어, 5시부터 PGA투어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김진영 골프전문
기자 eaglek@sed.co.kr
입력시간 : 2005-05-1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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