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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 고급차시장 공략 박차

에쿠스등 3차종에 5.0리터엔진 탑재 '럭셔리·고성능' 이미지 부각



현대자동차가 5.0리터 엔진을 달아 더욱 강력해진 에쿠스 등 럭셔리카 3종 세트로 미국 고급차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한다. 럭셔리 모델에 고성능 이미지까지 더해 브랜드 이미지를 한 단계 끌어 올린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럭셔리 브랜드의 분리 판매도 본격화 한다. 12일 현대차에 따르면 내년 미국에 잇따라 출시될 에쿠스, 제네시스, 제네시스 쿠페가 5.0리터 타우 직분사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고급 럭셔리카로 다시 태어난다.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은 이와 관련해 최근“에쿠스 등 3인방은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임무를 가지고 있는 만큼 품질과 성능면에서 완벽해야 한다”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에쿠스는 오는 10월 385마력의 4.6리터 모델을 먼저 선보인 후 내년 봄 5.0리터 엔진을 탑재한 에쿠스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5.0리터 에쿠스는 타우 직분사 엔진을 얹어 429마력의 강력한 파워와 10% 향상된 연비를 실현했다. 4.6리터로 미국 현지서 팔리고 있는 제네시스 역시 3년 만에 부분 변경을 통해 엔진을 에쿠스와 동급으로 업그레이드, 진정한 스포츠 세단으로 거듭난다. 제네시스 쿠페도 5리터 엔진을 달아 고성능 스포츠카로 재탄생 한다. 미국 시장에서 제네시스는 3.8리터, 4.6리터, 제네시스 쿠페는 2.0리터ㆍ3.8리터가 각각 팔리고 있다. 쿠페의 경우는 5.0리터 모델을 추가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이들 럭셔리 3인방에는 세계 최초의 주차 지원 시스템도 장착된다. 폭스바겐 등이 적용 중인 ‘파크 어시스트’에서 한 단계 더 진보된 것이다. 센서가 차량이 여유 있는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고 판단되면 신호음을 보낸 뒤 버튼 하나로 주차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현대차측은 또 후륜구동 시스템이 장착되고 있는 이들 럭셔리카 3종 세트에 대해 차세대 모델부터 상시 4륜 구동 시스템(4WD)을 추가로 적용해 상품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시장서 직접 경쟁하고 있는 LS460, BMW 7시리즈 등이 후륜구동인 점을 감안해 이들과 직접적인 차별화를 꾀한다는 복안이다. 럭셔리 3인방의 미국 본격 출시와 함께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대중차와 럭셔리 브랜드의 분리 판매도 본격화 한다는 방침이다. 에쿠스와 제네시스를 쏘나타, 엘란트라와 같은 대중차와 쇼룸을 분리해 별도 공간에서 판매하고, 고급차 전용 딜러를 따로 운영해 현대차 브랜드의 한계를 뛰어넘자는 각오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미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주요 매장에서 고급차 영업장을 별도로 만드는 작업에 착수했다”며 “이를 통해 현대차 브랜드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yvett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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