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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서주원씨

시민단체 최초의 회원직선으로 실시된 제6대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선거에서 서주원(44) 후보가 당선됐다. 환경운동연합은 서 후보가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인터넷과 ARS, 우편, 직접투표 등을 통해 실시한 투표에서 2,453표를 얻어 시민환경연구소의 장재연 소장(2,204표)을 249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고 20일 밝혔다. 서 당선자는 2월 하순으로 예정된 대의원 총회에서 사무총장으로 확정돼 최열 사무총장에 이어 앞으로 2년간 환경운동연합을 이끌게 된다. 서씨는 당선결과 발표 직후 가진 회견에서 “시민ㆍ사회단체가 국민들의 적극적 지지를 받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아시아에서 가장 큰 환경단체로 성장한 환경운동연합이 참여와 자치, 지역과 분권, 생태주의적 문명 전환이라는 시대적 소명에 맞춰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국제적 환경운동, 생명안전, 식품문제 등에서 국민건강을 지키는 데 기여하겠으며 노무현 차기 정부가 새만금 간척사업을 재고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씨는 지난 99년부터 여성단체연합을 이끌어온 남윤인순(44) 사무총장의 남편이어서 국내 시민운동사상 처음으로 부부 사무총장이 탄생했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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