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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83~97년 환경지수] "공기가 좋아졌다"

지난 85년이후 환경에 대한 투자가 늘면서 대기나 자연자원 환경이 상당히 좋아졌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그러나 국민건강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수질은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자유기업센터는 13일 지난 85년부터 97년까지 13년간 대기·수질·자연자원·폐기물 등 4개 분야의 환경변화를 계수화한 「한국의 환경종합지수」를 발표했다. 이 지수는 85년의 환경수준을 100으로 정해 각 연도의 환경수준을 산출한 것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환경이 개선됐음을 의미한다. 자유기업센터에 따르면 대기는 이산화황·일산화탄소·먼지·납의 오염도가 낮아지면서 97년에는 59까지 떨어졌다. 자연자원의 지수는 목재수입에 따른 산림자원의 증가, 에너지 효율 개선, 습지및 자연보전지역의 증가로 97년에 67까지 하락했다. 그만큼 환경이 개선됐다는 뜻이다. 그러나 4대강의 수질은 92년 69까지 떨어지는 등 상당히 좋아졌지만 이후 계속 나빠져 97년에는 한강상수원 오염이 심해지면서 119까지 급상승했다. 폐기물도 95년 96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상승, 97년에는 119로 치솟았다. 한편 이들 4개 분야의 지수를 평균한 종합지수는 지난 92, 93년에 각각 80까지 떨어졌으며 97년에는 91을 기록하는등 86년부터 97년까지 모두 100을 밑돌았다. 자유기업센터는 『국민소득의 증가로 환경친화적인 제품과 설비가 늘고 정부의 환경예산도 증액되면서 전반적으로 환경의 질이 개선되고 있다』며 『미국, 캐나다도 같은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소득이 올라갈수록 환경지수가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자유기업센터는 내년부터 미국과 캐나다에 대한 환경지수를 발표하고 있는 캐나다 프레이저 연구소와 공동으로 작업, 매년 환경지수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손동영 기자SON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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