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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문제 대기업이 솔선수범해야"

삼성경제연구소는 27일 노사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정규직 임금 동결을 통해 비정규직 처우를 개선하는 등 대기업 노사가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소는 이날 `노사현안과 상생의 길' 보고서를 통해 "노사관계 안정이 경제활력 회복과 일자리 창출의 핵심조건"이라고 전제한뒤 "대기업 노사가 새로운 시대흐름을 수용하고 자세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지난 3월 대기업들이 한국경영자총협회 주최 회의를 거쳐 임금동결 등 대기업 노조의 자정노력을 요구하고 노동계가 협조할 경우 임금인상분 재원을 비정규직 처우 개선에 투입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것과 맥락을 함께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보고서는 노사현안으로 임금협상, 주40시간 근무제 확대 적용, 비정규직 보호법안, 2007년 복수노조 허용, 노사정 대표자회의 등을 꼽고 임금협상의 경우 작년보다 타결이 지연되고 인상률도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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