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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종 비중 확대 나서볼만

소비 회복세·해외진출 성과 가시화로 수익 개선 기대<br>현대百·신세계·롯데쇼핑·GS홈쇼핑등 유망


하반기 들어 소비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는데다 해외 진출의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유통업종 투자 유망론이 부상하고 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유통업종지수의 상승률은 지난 2006년부터 올 3ㆍ4분기까지 코스피지수의 상승률을 하회해왔으나 올 4ㆍ4분기부터는 앞지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유통업에 대한 투자 의견을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통업 선전의 가장 큰 모멘텀은 올해 하반기 이후 개선되고 있는 소비 경기다. 박 연구원은 오는2010년 소매 시장 성장률을 6.5%, 비관적인 경우를 가정해도 5.5%로 예상하며 ▦소비 심리 안정화 ▦최근 자산 증가 효과에 근거한 고소득층의 소비 증가 ▦근로소득 증가에 따른 중산층 이하 계층의 소비 증가를 근거로 들고 있다. 그는 이 같은 분석을 토대로 현대백화점ㆍ신세계를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남옥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소비 경기가 2010년 상반기까지 활황세를 이어가면서 경기 민감 업종인 유통업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수준)이 프리미엄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유통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남 연구원은 특히 유통업 산업구조 변화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소비양극화와 전시소비 등이 주된 소비 행태로 자리잡으면서 그동안 호황을 누리던 할인점보다는 백화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 남 연구원은 "향후 5년간 산업 성장성 면에서도 백화점(연평균 5.7% 성장 예상)이 할인점(3.3%)에 비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현대백화점과 롯데쇼핑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선정했다. 임연주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시작된 유통업 해외 진출이 이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998년 이후 지난 10년간의 해외 진출이 가능성을 시험해보는 차원이었다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0년은 실질적인 성장성과 수익성을 확보해나가는 시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해외 진출에 가장 성공적인 분야는 홈쇼핑으로 평가된다"며 "오프라인 할인점과 백화점은 아직까지 개척단계에 있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선호주로는 롯데쇼핑ㆍ현대백화점ㆍGS홈쇼핑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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