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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헤지 안한 해외펀드 '울상'

원화 강세로 헤지 상품보다 수익률 크게 떨어져


원화가치가 최근 강세를 이어가자 환헤지를 하지 않은 펀드의 수익률이 직격탄을 맞고있다. 14일 금융정보제공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원화에 비해 약세를 나타내는 통화 표시 유가 증권에 투자하면서 환헤지를 하지 않은 펀드들의 수익률이 환헤지 펀드에 비해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펀드 투자는 통상 투자 국가의 통화가 원화보다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경우 환헤지를 한 상품을 선택해야 환차손을 방지할 수 있다. 그래서 최근 들어 원화 강세로 환헤지를 하지 않은 펀드의 수익률이 크게 떨어지는 추세다. 글로벌 펀드 가운데 하나인 대신글로벌SRI펀드의 경우 같은 종목에 투자하고도 환헤지 여부에 따라 최근 6개월 수익률(13일 기준)이 9.5%포인트의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상하이증시에 투자하는 상품 역시 헤지를 한 미래에셋China A Share펀드(A형)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0.49%인 반면 헤지를 하지 않은 펀드는 -12.34%에 그쳤다. 원화 대비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는 엔화도 마찬가지다. 일본 펀드인 삼성당신을위한N재팬펀드 역시 환헤지 상품의 6개월 수익률은 10.18%를 기록했으나 환헤지를 하지 않은 경우는 -1.99%에 그쳐 수익률 격차가 10%포인트 이상 벌어졌다. 오대정 대우증권 자산배분연구위원은 "최근 원화가 글로벌 주요국 통화 대비 가장 저평가된 통화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어 당분간 원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규로 해외 펀드에 가입할 경우에는 환헤지 상품을 고르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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