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가 영화 '아바타' 흥행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CJ CGV는 전 거래일 대비 200원(0.88%) 떨어진 2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으로 피로감이 누적된 탓에 차익 실현 물량이 쏟아져나왔지만 장중 2만3,250원에 거래가가 형성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영화 '아바타'가 외국 영화로서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우는 등 돌풍을 이어가면서 CJ CGV의 올 1ㆍ4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손유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티켓 단가가 높은 3D 영화 '아바타'가 1ㆍ4분기 전체 영화 관람객의 의미 있는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함께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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