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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株, 車업황 호조 힘입어 강세

타이어주가 전방산업인 자동차 업황 호조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금호타이어는 전 거래일보다 240원(4.2%) 오른 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장 중 한때 6,060원에 거래가가 형성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넥센타이어 역시 이날 장 중 8,49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는 등 강세행진을 거듭한 끝에 전거래일 보다 100원(1.2%) 오른 8,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한국타이어만 원재료 값 인상분이 제품 가격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는 분석에 1.77% 떨어졌다. 이러한 타이어주의 강세는 최근 전방산업인 자동차 업황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아졌고, 이에 따라 타이어 업체들의 실적도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UBS증권은 이날 한국타이어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최근 천연고무 가격 비용 인상분을 상쇄하려면 12% 정도의 가격 인상이 필요하다”면서 “미국 제품 가격을 6.5% 인상한 것으론 충분치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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