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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맥주 시장에 '불황 그림자'

7월까지 수입량 작년보다 10.7% 줄어 올 첫 감소세



SetSectionName(); 수입맥주 시장에 '불황 그림자' 7월까지 수입량 작년보다 10.7% 줄어 올 첫 감소세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경기침체에도 지속적인 호황을 이어가던 수입맥주 시장에 올 들어 불황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다양성과 개성을 앞세운 수입맥주 열풍 속에 지난해까지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던 맥주 수입량은 올해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 22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맥주 수입량은 총 232KHL(킬로헥타리터)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60KHL보다 10.7% 줄어들었다.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맥주 수입량은 지난 2007년에 전년 동기 대비 28.1%, 2008년에 32.6%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다가 올 들어 감소세로 돌아선 것. 올 들어 7월까지 국내 전체 맥주 판매량이 전년보다 3.8%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수입맥주 시장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위축된 셈이다. 국가별로는 유럽 맥주의 수입량은 늘어난 반면 미국과 일본 맥주는 수입규모가 줄었다. 올 들어 7월까지 네덜란드 맥주 수입량은 56KHL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했지만 미국과 일본 맥주 수입량은 각각 54KHL, 34KHL로 전년 대비 17.2%, 15.6% 감소했다. 네덜란드 맥주는 '하이네켄'의 높은 인지도에 힘입어 그나마 선전하고 있지만 최근 3개월 연속 수입량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올 들어 맥주 수입량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수입맥주의 소비시장에 한계가 있는데다 경기침체로 수입맥주의 높은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류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에는 주로 프리미엄급 맥주가 수입돼 수입맥주의 가격대가 높고 주요 소비주체가 젊은층에 한정되다 보니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맥주전문점에서 국산 맥주는 병당 가격이 4,000원 정도인 반면 밀러ㆍ버드와이저 등은 7,000원대, 하이네켄ㆍ아사히ㆍ호가든 등은 8,000원대, 기네스는 1만1,000원대에 각각 팔리고 있다. 다른 주류업체의 관계자는 "수입맥주 열풍 속에 유명세가 없는 수입맥주들도 마구 들어오면서 재구매가 일어나지 않는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대형마트에서도 수입맥주 판매가 주춤해졌다. 롯데마트에서는 올 들어 지난 20일까지 수입맥주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감소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롯데마트의 지난해 수입맥주 판매 신장률은 26%에 달했었다. 한편 국내 맥주시장에서 수입맥주의 점유율은 2% 정도로 3년 사이 두 배로 성장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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