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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값 혼전세, 과일값은 세림세

배추를 비롯한 주요 채소값이 꾸준한 고공행진속에 매일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30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 1포기 값은 지난주보다 900원(10%) 오른 9,900원이다. 지난 27일 1만3,800원 보다는 많이 내렸지만 8,800원이던 하루 전(29일) 값에서 또다시 치솟은 것. 하나로마트 관계자는 “품질저하와 출하량 감소 요인이 해소되지 않은 탓에 배추 가격이 혼전세를 보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무(1개)도 같은 이유로 전주 대비 650원(18.6%) 오른 4,150원에 팔렸다. 반면 산지 출하가 원활해진 대파(1단)와 백오이(3개) 값은 전주보다 각각 1,050원(21.9%), 360원(11.4%)씩 내린 3,750원과 2,790원에 거래됐다. 명절이후 수요가 평소 수준으로 낮아진 과일 값은 뚜렷한 내림세다. 사과(5kg)는 지난주보다 무려 3만3,500원(46.5%) 내린 3만8,500원, 복숭아(4.5kg)도 8,000원(23.2%) 떨어진 2만6,500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이밖에 배(7.5kg)와 포도(3kg)도 각각 전주보다 6.9~20% 값이 내렸다. 축산물은 한우 등심(1++등급, 100g)이 전주대비 400원(4.1%) 내린 9,400원에 팔린 것을 제외하고 보합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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