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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광역시 승격 10주년] '세계속의 산업 허브도시'로 발돋움

12兆원대 국내기업·3억4,000만弗 외국자본 유치<br>신소재등 연구인프라 확보 "국내최대 R&D메카 부상"<br>조선·車등 산업구조 고도화 'NEW 울산2020' 추진도

광역시 승격 10주년을 맞은 울산시의 시가지 전경.

'세계속의 산업 허브도시'로 발돋움 12兆원대 국내기업·3억4,000만弗 외국자본 유치신소재등 연구인프라 확보 "국내최대 R&D메카 부상"조선·車등 산업구조 고도화 'NEW 울산2020' 추진도 울산=곽경호 기자 kkh1108@sed.co.kr 광역시 승격 10주년을 맞은 울산시의 시가지 전경. 관련기사 • 울산의 경제지표 변화 • 7월15일 마라톤 대회등 다양한 기념행사 • 박맹우 울산시장 인터뷰 • '세계속의 산업 허브도시'로 발돋움 “광역시 승격 10년을 도약삼아 국제 산업 허브도시로 거듭나자” 국내 산업수도 울산이 오는 7월 광역시 승격 10주년을 맞아 ‘동북아 통상 허브, 세계속의 울산’으로 힘찬 재도약에 나선다. 다가 오는 7월 15일은 울산시가 경상남도에서 분리돼 국내 6번째 광역시로 승격한지 10년이 되는 날이다. 울산시는 광역시 승격 10년 동안 꾸준한 기업유치 활동을 통해 산업수도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는 한편 ‘에코폴리스 울산’사업을 강력하게 추진, 명실상부한 생태도시로서의 면모를 동시에 달성했다. 이를 반영하듯 울산시는 광역시 승격 10년 동안 12조원대의 국내 기업유치와 3억4,000만달러 상당의 외자를 울산에 유치했다. 또 300만평 규모의 공단조성에 본격 시동을 거는 한편 조선과 자동차, 석유화학 등 지역 주력산업구조를 고도화하는 ‘NEW 2020 산업 비전’을 추진 중이다. 이와함께 2조원대의 예산을 투입한 ‘에코폴리스 울산’ 사업으로 과거 죽음의 강이었던 태화강에 1급수에만 사는 연어가 돌아오는 ‘태화강의 기적’을 만들기도 했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울산시는 이를 바탕으로 광역시 승격 10주년을 맞아 시세에 걸맞은 국제도시로 발돋움하는데 총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NEW 울산 2020’ 계획 수립=울산시는 국가 주도의 경제성장 정책에서 탈피해 지역실정에 맞는 독자적인 전략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야심찬 플랜을 마련했다. 중화학 공업과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지닌 울산은 국가 주도하에 지난 40여년간 고도 성장을 이룩해 국내 ‘산업수도’의 위상을 굳건히 다져왔다. 그러나 자동차와 조선,석유화학 등 3대 주력 산업의 성장둔화와 신흥공업국인 중국,인도 등의 급부상으로 경쟁력이 갈수록 약화되는 위기에 봉착, 새로운 성장 동력과 미래 전략산업 육성이 시급한 현안으로 대두되기 시작했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NEW 울산 2020’ 이라는 독자적인 중장기 계획 수립에 나서 ▦기존 주력산업의 구조 고도화 ▦미래 신산업 발굴 육성 ▦경제인프라 확충 등에 총력을 쏟고 있다. 울산시는 특히 환경과 에너지,신소재 산업을 미래 산업으로 육성하고 취약한 과학기술 인프라와 SOC 확충, 인적자원 개발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국제도시 울산 건설=지난 62년 국내 첫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된 울산은 당시 인구 8만5,000명의 작은 소도시에 불과했다. 현재 인구 110만명, 전국 7대도시로 성장한 울산시는 지난해 수출 550억불을 달성하고 1인당 생산액도 4만달러에 육박하는 등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산업수도로 위상을 확고히 다졌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이번 광역시 승격 10년을 계기로 울산을 ‘세계속의 산업 허브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한 국제화 전략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울산시는 이를 위해 ▦시민주도의 국제화 추진 ▦외국인에게 친근한 도시환경 조성 ▦국제교류기반 조성 ▦국제 비즈니스 거점화 ▦도시 외교역량 및 도시 브랜드 강화 등의 5대 추진과제를 설정,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기로 했다. ◇국내 최대의 R&D산업 메카로 탈바꿈= 울산시는 철강 신소재와 IT(정보통신기술) NT(나노기술) BT(바이오기술) 등 첨단 신산업 연구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울산분원과 한국화학시험연구원 영남지역본부 유치를 계기로 ‘국내 최대의 R&D산업 메카’라는 꿈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울산시는 또 오는 2008년까지 ‘자동차기술 종합연구원’과 ‘자동차부품 시험평가인증센터’ 등이 들어서는 ‘오토리서치파크(Auto Research Park)’를 조성키로 했다. 울산시는 이밖에 ▦신기술 융합 정밀화학 요소기술 연구센터 ▦화학산업 기술혁신단지 ▦정밀화학 전문 대학원 등을 설치하기로 해 울산 화학산업에도 큰 변화의 물결이 기대된다. 이기원 울산시 경제통상국장은 “광역시 승격 10년은 국내 산업수도 울산이 재도약하기위한 발판을 구축한 시기였다면 앞으로는 울산시가 세계 산업 허브도시로 나아가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산업구조의 고도화와 첨단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해 세계속의 울산이라는 꿈을 반드시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입력시간 : 2007/05/0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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