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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2기 비서실체제 정비

국정2기 비서실체제 정비청와대 수석3명 교체 의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27일 8명의 청와대 수석비서관 가운데 외교안보수석 등 3명을 교체한 것은 국정2기를 맞아 내각개편과 함께 비서실 체제를 새롭게 정비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또 최근 민주당의 선거비용 실사개입 파문에 따른 정국전환용이라는 해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있다. 金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을 비롯, 남궁진(南宮鎭)정무수석과 이기호(李起浩)경제수석, 박준영(朴晙瑩)공보수석 등은 일찍이 유임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후문이다. 박준영(朴晙瑩)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비서관 교체인사에 대해 『金대통령은 변화된 국정환경 속에서 차질없이 개혁을 마무리 하기위해 많은 현장경험과 전문능력을 갖춘 분들을 수석비서관에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외교안보수석 교체는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가 미래 지향적으로 발전하면서 미·일·중·러 등 4강 외교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데 따라 외교전문가를 발탁해야 한다는 외교부측의 건의를 金대통령이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하중(金夏中)신임 외교안보 수석은 金대통령의 각별한 신임속에 의례적인 의전 비서관의 역할을 넘어 외교 비서관으로서 임무까지도 수행해 온 인물로 전해졌다. 金대통령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남북한과 미·중이 참여하는 4자회담을 통해 이를 확고히 해야 한다는 의중을 밝힌 바 있어 중국통인 金신임수석의 기용에는 이같은 金대통령의 의지가 담겨있다. 물론 황원탁(黃源卓)수석이 교체된 것은 남북정상회담 이후 설화(舌禍)에 대한 문책의 성격이 짙다. 이번에 교체된 김유배(金有培)복지노동수석도 최근 노동계 파업, 의료계 폐업 사태에 대한 문책으로 판단된다. 새로 발탁된 최규학(崔圭鶴)수석은 노동계와 의약분업 사태 등을 통해 정부와 현장간의 조정 능력이 절실하다는 지적에 따라 오랫동안 총리실 행정조정관으로 근무한 경력이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조규향(曺圭香) 교육문화수석은 金대통령 취임직후부터 근무해 온 장수 수석의 교체로 보인다. 신임 교육문화수석의 경우 정순택 부산시 교육감이 기용된 것은 일선 교육경험이 풍부한데다 지역성도 고려되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金대통령이 강원 출신 외교안보수석 후임에 강원 출신 金비서관이, 경남 출신 교육문화수석 후임에 경남출신이, 목포 출신 복지노동수석 후임에 목포 출신을 기용한 것은 전문성과 함께 지역성을 상당히 고려했다고 볼 수 있다. 황인선기자HIS@SED.CO.KR 입력시간 2000/08/27 18:4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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