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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테마株 도 선별 접근 필요"

착공 소식에 관련株 급등… "이슈 나올때마다 급등락 할수도"



'4대강 살리기 사업'이 공식적으로 시작됐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4대강 수혜주는 앞으로도 관련 이슈가 나올 때마다 급등락을 거듭할 수 있다며 종목별 '옥석 가리기'에 나설 것을 조언했다. 23일 주식시장에서 동신건설과 홈센타가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오른 것을 비롯해 특수건설(14.04%), 이화공영(10.0%), 울트라건설(7.01%), 삼목정공(6.56%), 삼호개발(5.51%), 르네코(4.65%), NI스틸(3.52%), 삼환기업(2.60%) 등 4대강 사업 관련주가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했다. 거래량도 폭증해 삼목정공ㆍ이화공영ㆍ울트라건설ㆍ특수건설 등은 전 거래일에 비해 7~9배가량 거래량이 늘었다. 지난 22일 정부가 영산강 보 공사현장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 기공식을 가지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 의지를 보인 것이 상승 모멘텀이 됐다. 4대강 주변에 자전거도로가 만들어진다는 기대감에 자전거 관련주의 주가도 덩달아 들썩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삼천리자전거가 1.45% 오른 것을 비롯해 참좋은레져(1.62%), 에이모션(5.19%) 등이 코스닥지수 상승률(0.08%)를 크게 웃돌았다. 증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4대강 살리기 사업' 착공이 급물살을 탔지만 관련 주가가 추세적으로 상승하기에는 힘에 부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임상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애초에 4대강 테마는 기대감으로 주가가 올라온 만큼 사업 착공 시점이 중요했다"며 "이제 본격적으로 사업이 착공됐기 때문에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슈가 등장할 때마다 상승하는 테마주로서의 성격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임 연구원은 "현대건설이나 GS건설과 같은 대형주 외에 소형주의 경우 앞으로도 4대강 관련 이슈가 등장할 때마다 단기적인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며 "자전거주도 4대강 테마와 맞물려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허은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4대강 사업이 시작됐지만 관련 테마는 내년까지도 소멸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작은 종목들은 4대강 사업과 관계된 재료가 나타날 때마다 단기적인 급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증권사마다 제시하는 테마주의 범주가 다르기 때문에 실질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골라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임 연구원은 "4대강 구간별 담당 주건설사를 제외하고는 실제로 별다른 수혜를 입지 못하는 종목들이 많은 상황"이라며 "같은 테마로 묶여 있다고 무조건 투자할 것이 아니라 종목별 수혜 여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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