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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콤 6월 사실상 민영화
입력2002-04-12 00:00:00
수정
2002.04.12 00:00:00
지분매각 낙찰업체에 주식 추가매수권 부여한국전력의 자회사인 파워콤이 오는 6월 사실상 민영화될 전망이다.
12일 한전에 따르면 6월 실시되는 파워콤 전략적 지분(30%, 4,500만주)매각 입찰에서 낙찰업체에 대해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의 우선주식매수권이 부여되기 때문에 지분 양수도계약이 체결되는 6월 중순께 경영권이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이번 전략적 지분매각 입찰에 이어 10~11월께 지분 20.2%를 미국 뉴욕 등 해외증시에 상장, 매각하고 내년 상반기 중 코스닥 등록과 함께 코스닥시장에서 10%를 매각할 계획이다.
한전은 이번 전략적 지분매각 입찰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해외증시 상장 및 코스닥 매각분을 제외한 나머지 지분 29.3%를 낙찰업체가 원할 경우 우선주식매수권에 따라 추가 매각할 계획이다.
한전의 한 관계자는 "입찰참여 예상업체들은 낙찰될 경우 경영권을 갖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전략적 지분매각이 성공하면 낙찰업체는 추가 지분매입을 통해 한전보다 많은 지분을 확보, 파워콤의 경영권을 넘겨받게 된다"고 말했다.
파워콤의 입찰에는 11일 현재 하나로통신과 두루넷 등이 단독으로 입찰참여 의향서를 제출했으며 마감일인 17일까지 다수의 기업이 입찰참여 의향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병관기자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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