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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청소년축구서 배워야"

민병두 '위기탈출 해법' 주장

"與, 청소년축구서 배워야" 민병두 '위기탈출 해법' 주장 김창익기자 window@sed.co.kr 민병두(사진) 의원이 최근 계파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열린우리당의 위기탈출 해법으로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서 나이지리아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한국 청소년 축구대표팀’을 배우자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민 의원은 17일 홈페이지에서 “페널티킥 실축을 만회하고자 하는 박주영의 책임감, 주장 백지훈의 동료에 대한 신뢰, 전체 팀원들의 승리에 대한 혁명적 낙관주의, 부지런함과 끈기 등 우리당이 청소년팀으로부터 배워야 할 것은 많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축구천재 박주영은 ‘페널티킥을 실축했을 때 동료가 웃음으로 맞이해줘서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며 서로에 대한 ‘관용의 정신’을 높이 평가했다. 민 의원이 이런 글을 올린 것은 4.30 재보선 패배 이후 ‘내탓공방’으로 생긴 균열로 당의 결속력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축구팀을 벤치마팅해 분위기를 쇄신하자는 의도로 보인다. 한편 심상정 민주노동당 수석부대표는 이에 대해 “여당은 부동산과 사립학교법에 대해 백패스와 횡패스만 해 왔다. 과감한 전진패스로 수비를 허물고 골을 만들어내는 공격축구를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입력시간 : 2005/06/1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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