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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경 LG 명예회장 "인재가 미래 희망… 아낌없이 투자하라"

"아무리 어려워도 중단할 수 없어"<br>해외연구교수 지원증서 수여식

구자경(왼쪽) LG 명예회장이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연암해외연구교수 증서 수여식 축하리셉션에서 심사위원장인 이현재 전 국무총리와 담소를 나누고 있다.

취업난과 고용불안이 극심한 가운데 구자경 LG 명예회장이 인재에 대한 아낌 없는 투자를 당부해 주목을 끌고 있다. 23일 LG에 따르면 구 명예회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연암해외연구교수 지원증서 수여식에서 "사람이 경쟁력의 근원이고 인재가 미래의 희망"이라며 "아무리 어려워도 미래를 위한 투자는 중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LG연암문화재단이 20년 이상 해외연구교수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IMF 경제위기가 왔을 때도, 지금 세계적인 불황과 고 환율 속에서도 이 사업을 지속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밝혔다. 구 명예회장은 이어 지원대상 교수들에게 "대학과 인재의 경쟁력은 곧 산업과 국가의 경쟁력으로 직결된다"면서 "교수들이 자기 분야에서 세계적인 석학으로 우뚝 서고 나아가 제자 중에서도 스승을 넘어서는 인재가 많이 나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인재 사랑은 LG의 전통으로 자리잡고 있다. 아들인 구본무 LG 회장 또한 지난해 말 글로벌 불황이 본격화할 때 계열사 CEO들을 불러모아 "경영환경이 어렵더라도 사람을 안 뽑거나 기존 인력을 내보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LG는 최근 인턴사원의 80%를 정규직으로 뽑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연암문화재단은 올해 해외연구 교수 지원대상으로 성영근 서울대 교수 등 25명을 선정했다. 이번 모집에는 72개 대학에서 총 260명이 지원했다. 선정된 교수들에게는 1인당 연간 체제비 2만5,000달러와 배우자 포함 왕복항공료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연암재단의 해외연구 교수 지원 사업은 1989년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시행돼 올해로 21년째며 현재까지 570여명의 교수에게 연구비 168억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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