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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린 데이비스 “파워샷도 소용없네”

`여자 골프계 최장타자`로 이름 난 로라 데이비스(40ㆍ영국)도 남자 대회 3라운드 진출이 힘겨워 보인다. 데이비스는 9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CC(파72ㆍ7,042야드)에서 개막된 제46회 코오롱 한국오픈골프대회(총상금 5억원) 첫날 경기에서 온몸을 던지는 파워 샷으로 거리 경쟁에서는 크게 밀리지 않았지만 샷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6오버파 78타로 부진했다. 이에 따라 데이비스는 14명이 일몰로 경기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공동87위에 처졌다. 선두는 5언더파 67타를 친 오태근(27ㆍ팀 애시워스)으로 프로 4년차의 이선호(27)를 1타차로 제쳤다. 데이비스와 함께 초청된 존 댈리(37ㆍ미국)와 저스틴 로즈(23ㆍ영국)는 각각 1오버파 공동13위, 4오버파 공동57위에 랭크됐다. 이날 핀 위치가 까다로워 대부분이 오버파를 기록했지만 데이비스가 컷을 통과하려면 2라운드에서 3~4언더파 이상을 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3퍼팅이 없었고 1퍼팅이 5개나 됐지만 해저드에 3번이나 볼을 빠뜨릴 정도로 샷이 흔들렸다. 10번홀부터 플레이 한 데이비스는 13번홀(파3ㆍ219야드)에서 티샷을 러프에 떨군 뒤 1.2㎙ 파 퍼트를 놓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곧 이어 14번홀(파4ㆍ424야드)에서는 드라이버 샷을 해저드에 빠뜨린 뒤 어프로치와 퍼팅이 짧아 더블보기를 했고 파3의 16번홀에서 이날의 유일한 버디로 숨을 고른 뒤에도 17, 18번홀 연속 보기로 물러나기만 했다. 17, 18번홀에서는 파 온에 실패한 뒤 2㎙정도의 거리에서 각각 2퍼트 했다. 후반 들어서는 플레이가 다소 안정됐으나 드라이버 샷이 5번홀(510야드)에서는 벙커에, 8번홀(538야드)에서는 해저드에 떨어져 파5 홀 2개에서 보기를 했다. 이처럼 힘겨운 플레이를 펼쳤던 데이비스는 “샷 정확도를 좀 더 높이고 퍼팅이 몇 개만 더 떨어지면 스코어는 좋아질 것”이라면서도 “6오버파나 쳤기 때문에 컷 통과의 희망이 많이 줄었다”고 실망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댈리는 더블보기와 보기를 2개씩 했지만 버디 5개로 만회하며 1오버파를 쳤다. 한편 경기위원회측은 10일 1라운드 잔여경기를 마친 직후 2라운드를 속개하기로 했다. <우정힐스CC(충남 천안)=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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