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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기회" 개미들 조정장서 복귀

개인 큰손들, 주가하락기 노려 저가매수

"지금이 기회" 개미들 조정장서 복귀 개인 큰손들, 주가하락기 노려 저가매수 박현욱 기자 hwpark@sed.co.kr 올 들어 증시가 급격한 조정을 받는 동안 개인 큰손들은 오히려 주식시장으로 돌아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주식시장의 실질 매수 여력을 보여주는 지표인 실질고객예탁금이 지난 1월 한달간 3조원 증가했다. 실질고객예탁금은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넘어 최고가 행진을 벌이던 지난해 10월 초 4조8,873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12월 초 6조5,139억원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연말 지수조정을 거친 후 1월 초 5조1,307억원으로 감소했던 실질고객예탁금은 다시 증가세를 보여 1월 말에는 8조1,682억원으로 3조원가량 늘어났다. 이 기간 동안 코스피지수는 14.3%나 급락했다. 실질 고객예탁금은 고객예탁금에서 미수금ㆍ신용잔액ㆍ개인매도결제액 등을 제외한 개인들의 실질적인 주식매수 자금인 점을 감안하면 개인 큰손들이 지수 조정기를 틈타 대거 주식시장으로 회귀한 것으로 풀이된다. 황금단 삼성증권 연구원은 “실질 고객예탁금은 순수한 개인들의 신규 자금 여력을 의미한다”며 “주가 하락 시기를 저가 매수 기회로 인식하고 있는 것을 반증한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실질 고객예금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추후 증시 반등 가능성을 높이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다만 단기 반등국면에서 개인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순수 증시자금 유입액도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증시복귀를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실제 지난달 말부터 이달 5일까지 코스피가 반등하면서 1,696선까지 오를 때 실질 고객예탁금은 7,000억원 정도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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