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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성장률 전망 '3%대 추락'이 대세

국내외 기관 잇달아 낮춰… 재정부 '5% 안팎'과 큰 차


내년 성장률 전망 '3%대 추락'이 대세 국내외 기관 잇달아 낮춰… 재정부 '5% 안팎'과 큰 차 손철 기자 runiro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금융위기에 따른 실물경제의 악영향으로 내년 한국 경제의 성장률이 3%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짜면서 내놓은 전망치인 ‘5% 안팎’과는 큰 차이가 나는 셈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 8일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우리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3.5%로 제시한 후 국내외 주요 연구기관 및 인사들이 한국 경제에 잇따라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IMFㆍ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서 “올해 4ㆍ4분기나 내년 상반기까지는 4% 성장이 힘들고 하반기에도 자신 있게 좋아진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는 강만수 재정부 장관이 지난 9월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실질 기준 4.8∼5.2% 사이로 낙관적으로 예상한 것과는 정반대다. 강 장관은 당시 “내년 하반기부터 세계 경제가 점차 회복해 국내 경제도 정상궤도로 복귀, 5% 내외의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내외 전문 연구기관들의 내년도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3%대에서 대세를 이루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13일 내년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6%에서 3.9%로 내렸다. 국내 경제연구소들의 전망 역시 암울해 LG경제연구원은 내년 성장률을 3.6%, 한국경제연구원은 3.8%로 각각 예상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내년 성장률이 올해(4.3%)보다 소폭 낮은 3.9%를 기록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낙관적인 분석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재정부 역시 최근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수정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주요 예측기관의 전망대로 내년도 성장률이 3%대에 머문다면 2003년 이후 6년 만에 추락하는 것이다. 경제 성장률은 참여정부 첫해인 2003년 3.1%를 기록한 뒤 2004~2005년 4%대에 머물다 2006년과 2007년에는 각각 5.1%와 5.0%로 2년 연속 5% 성장을 달성했다. 올해 경제 성장률이 4% 중반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5%대에서 올해 4%대, 내년 3%대로 경기 둔화세가 확연해지는 셈이다.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세계 경제의 기본 틀이 바뀌는 만큼 장기 정체기는 4~5년 이어질 것”이라며 “정부는 대책을 세울 때 세계 경제의 어려움이 상당히 오래 간다는 전제 위에서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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