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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석유화학, 이달말께 매각 처리

자산가치 2조원 크게 밑돌듯현대그룹내 부실 3인방중 하나로 손꼽히던 현대석유화학의 처리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7일 유화업계와 채권단에 따르면 현대석유화학의 자산실사를 진행중인 아더 앤더슨은 오는 15일 실사결과를 채권단에 통보할 예정이다. 채권단은 아더 앤더슨의 실사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와 협의해 이달내 최종 매각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 정부 고위관계자가 채권단의 부채 1조6,000억여원중 일부를 출자전환하는 방안을 적극검토하겠다고 밝혀 현대유화 처리 여건도 한결 좋아졌다. 이에 따라 국내기업가운데 유일하게 현대유화 인수 능력을 갖고있는 호남석유화학의 의사와 대주주인 현대중공업의 입장이 주목되고 있다. 일단 아더 앤더슨이 실사한 현대석유화학의 자산가치는 지난 99년 빅딜을 앞두고 실시했던 결과 2조원보다는 상당히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호남석유화학으로서는 현대석유화학 지분 50%를 인수해 경영권을 가져가는데 드는 비용이 줄어들어 부담이 작아진 셈이다. 호남석유화학의 정범식 전무는 "현대자료를 롯데그룹 본부에 보고하고 있다"며 "인수문제는 결국 신격호 회장의 결정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현대 관계자는 "현대유화는 하이닉스와 함께 현대내에서 시급히 처리해야할 대상중 하나"라며 "결국 현대유화의 최대주주(49.9%)인 현대중공업의 정몽준 고문이 어떤 입장을 보이느냐에 따라 최종결정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대중공업은 현대유화에 3,000억원 이상을 투자한 상태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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