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홍콩에서 열리는 ‘GSMA 모바일 아시아 콩그레스 2011’(GSMA Mobile Asia Congress 2011)에 참석해 아시아 주요 통신사업자들과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15일 KT에 따르면 표현명(사진) KT 사장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관련 회의에 참석해 한국의 시장 상황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KT와 일본의 NTT도코모, 중국의 차이나모바일 등 3개사가 추진 중인 아시아 통합 앱스토어 ‘OASIS(One Asia Super Inter-Store)’의 진척상황도 점검한다. 표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도 데이터 이용량이 많은 한국 시장의 성향과 이에 대응하는 KT의 노하우를 제시하고, GSMA 회원국들과 의견을 나누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또 안태효 KT 상무가 일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 발생하는 신호로 인한 통신망 과부하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수의 가입자들이 고품질의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안심하고 쓸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이다. 이밖에도 GSMA CSO 그룹 구성원인 양현미 KT 전무는 16일 관련 세션에서 모바일 결제ㆍ금융 등 분야 융합(컨버전스)의 비전과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GSMA는 이동통신ㆍ제조업계를 대표하는 단체로 매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모바일 분야의 올림픽격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를 개최한다. 아시아 지역에서 개최되는 MAC는 올해까지는 홍콩에서 열리지만 내년부터는 중국 상하이로 개최지를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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