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취임식의 공식 오찬에 등장한 와인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대통령과 부통령, 국회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오찬회에 오른 와인은 미국 나파밸리산 ‘덕혼 소비뇽 블랑 2007(Duckhorn Sauvignon Blanc)’과 ‘골든아이 피노누아 2005(Goldeneye Pinot Noir)’ 등 2종류. 덕혼 소비뇽 블랑은 오렌지와 레몬, 망고 등 과일향이 풍부하고 끝맛이 부드러우며 골든아이 피노누아는 부드러운 질감과 섬세한 맛이 특징이다. 덕혼 와인을 독점 수입하고 있는 나라식품 관계자는 “덕혼은 미국 나파밸리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 품질 좋은 와인을 생산하는 곳”이라며 “좋은 품질과 적당한 가격, 와인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기호 등을 고려해 취임식 와인으로 선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가격은 덕혼 소비뇽 블랑 7만9,000원, 골든아이 피노누아 13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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