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뉴욕소재 은행들과 자금거래등 차질

■세계보험업계 비상 미국 뉴욕과 워싱턴 등지에서 대형 테러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국내은행들은 항공기 운항중단에 따른 수출입관련 업무 차질과 금융시장의 동요 등에 대비해 12일부터 '긴급대책반'을 가동하는 등 급박하게 움직였다. 은행권은 미국 뉴욕 및 워싱턴에 소재하고 있는 지점이나 현지법인, 사무소 등이 국제무역센터 및 국방부 건물에서 떨어져 있어 직원들이 모두 안전하게 귀가하는 등 직접적인 피해는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도 국제 은행간 금융통신망(스위프트)이 정상적으로 가동되면서 무역결제 등도 대부분 정상적으로 처리되고 있고, 대고객 외환업무나 해외 송금ㆍ입금 등의 업무도 정상 가동되고 있다. 그러나 뉴욕 소재은행들과의 자금거래는 테러발생으로 인해 주요 은행의 직원들이 조기에 귀가함에 따라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미국지역으로 수출이나 수입과 관련된 네고서류 등의 운송이 중단되거나 지연되면서 일부 수출입관련 업무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미국 지역 영업점 직접 피해는 거의 없어 조흥은행은 뉴욕지점 4명, 뉴욕조흥은행(현지법인) 4명, 플러싱지점 2명, 캘피포니아지점 2명 등 총 12명의 직원들이 파견되어 있으나 모두 테러사건 지역과 떨어져 있어 인명피해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의 경우 뉴욕 국제무역센터 인근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 브로드웨이 지점이 있으나 모두 무사한 상태이며, 또다른 돌발상황에 대한 우려로 직원들이 모두 철수한 채 인근 뉴욕지점으로 이동했다. 한빛은행도 뉴욕지점 및 한빛아메리카은행(현지법인)이 있으나 직원들이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국민, 주택, 신한, 한미, 산업, 기업, 수출입 등 나머지 은행들도 대부분 직원들이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직접적인 인명이나 재산의 피해는 없으나 이번 테러로 인해 미국내 금융업무가 마비되는 등 업무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어 별도의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수출 네고서류 발송중단ㆍ해외송금 지연 등 우려 조광현 조흥은행 국제영업팀 차장은 "환거래 은행들간 자금거래가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등 대부분의 자금결제 업무가 큰 차질없이 처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도 테러가 발생한 뉴욕소재 은행들과의 자금거래를 제외한 미국지역 전역에서의 송금ㆍ입금이나 무역결제 등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대부분의 은행들도 고객들의 문의가 잇따르고는 있으나 대부분의 영업점에서 평상시처럼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테러발생 지역인 뉴욕소재 은행들과의 자금거래는 대부분 중단된 상태이고, 미국의 항공기운항 중단으로 수출 네고서류 및 외화수표의 매입이 지연되면서 입금결제 지연 등 일부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수출서류의 딜리버리(발송) 중단으로 인해 입금지연 등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입금지연으로 인한 지연이자 발생시 추가적인 비용징수가 가능함을 고객에게 주지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탠더드채터드 등 사고발생 비상지역 내에 소재하고 있는 은행으로 송금을 할 경우 정상처리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다른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우기자 최윤석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