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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의 늪 코스닥… "2분기엔 볕 든다"

대형주에만 눈 쏠려 철저히 소외… 2분기엔 반등 가능성

최근 유가증권시장이 연일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것과는 달리, 코스닥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 반등 시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동차ㆍ화학 관련 종목들의 성장세가 뚜렷하고 정보기술(IT) 관련 종목들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에 2ㆍ4분기 중에는 코스피와의 키맞추기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21일 전날보다 4.32포인트(0.82%) 내린 525.26으로 거래를 마쳐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일주일전인 지난 15일과 비교하면 9.32포인트(1.7%)나 떨어진 것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57.32포인트(2.7%)나 오르며 사상최고치를 두 번이나 갈아치운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인 모습이다. 특히 지난해 말 2,051이었던 코스피지수는 7.2%나 급등했지만 코스닥지수는 510.69에서 2.9% 오르는 데 그쳤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코스피의 부진에 대해 시장의 중심이 코스피 일부 업종의 대형주로 쏠렸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오경택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대형 화학ㆍ자동차 업종 위주로 움직이다 보니 중소형주가 전체적으로 약화된 모습”이라며 “1ㆍ4분기에 삼성전자 등 대형 정보기술(IT) 업체들의 실적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코스닥기업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IT 부품ㆍ장비주의 실적이 약세를 보이는 것도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2ㆍ4분기 중에는 코스닥시장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화학ㆍ자동차 관련 업종의 실적이 좋은 만큼 이들이 부진 탈출의 선봉에 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항기 동부증권 스몰캡(중소형주) 팀장은 “코스닥시장에서도 OCI머티리얼즈ㆍ포스코켐텍 등 화학 관련주와 성우하이텍ㆍ한일이화ㆍ평화정공 등 자동차 부품주의 실적은 긍정적인 만큼 주가도 좋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근해 우리투자증권 스몰캡 팀장도 “다음달 초ㆍ중순이 되면 중소형주와 대형주의 키 맞추기가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닥 IT기업들의 실적도 2ㆍ4분기에는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지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ㆍ4분기 실적이 긍정적으로 전망되고 있어 IT부품ㆍ장비주들의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며 “코스피가 상승을 어느 정도 멈추면 코스닥 쪽으로 매수세가 확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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