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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경제] 다시 악화... 루블화.주가 폭락사태

러시아 경제가 지난 8월 국가부도사태 이래 최악의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러시아 루를화의 비공식 환율은 최근 달러당 20루블 선으로 폭락했다. 한때 달러당 16루블선으로 안정됐던 루블화는 공식환율이 달러당 18.8루블에서 4일에는 19.6루블로 떨어졌다. 경제위기전 달러당 6루블에 불과했던 환율은 지난 8월 20루블 밑으로 추락했었다. 러시아 증시도 러시아의 경제전망이 극히 불투명해지면서 지난 주말 2.1% 폭락했다. 국제금융 관계자들은 러시아가 막대한 외채상환능력은 고사하고 공무원 연금, 임금 등을 지급 못하는 재정파탄 상태에 빠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재정난에 대한 궁여지책으로 내년에만 1,000억루블(51억달러)의 통화를 찍어낼 계획이어서 인플레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지난주 러시아 정부와 구제금융재개에 관한 협의를 가졌지만 무위로 끝났다. IMF가 경제개혁의 미진함을 들어 일단 지원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함에 따라 서방국 등 여타 국제사회의 지원 가능성도 희박한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자 미국 정부는 10~12일 로렌스 서머스 재무부 부장관과 스트로브 탤보트 국무부 부장관을 모스크바에 긴급 파견, 러시아 정부와 불안한 러시아 정치·경제현안에 대해 협의를 가질 것이라고 5일 밝혔다. 한편 러시아 각 정파들이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입원으로 사실상 권력공백 상태에 빠진 러시아 대권을 잡기 위해 이합집산을 계속하고 있는 등 러시아정국은 더욱 혼미한 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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