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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채무 신불자 고통 덜어주자"

공동추심회사 4월초 내달초 설립

100만여명에 달하는 다중채무 신용불량자들의 빚을 효율적으로 회수하고 여러 기관에서 빚 독촉을 받아야 하는 신불자들의 고통도 덜어주기 위한 공동추심회사가 내달초에 설립된다. 6일 금융계와 자산관리공사에 따르면 주관사인 LG투자증권은 이런 일정의 사업계획을 마련해 각 금융사와 협의를 진행중이다. LG투자증권 관계자는 "일단 참여 금융사들이 오는 4월12일 부실채권을 공동채권추심회사에 넘길 수 있도록 일정을 정해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대상 신불자는 한마음금융 때 적용된 기준과 마찬가지로 2곳 이상의 금융기관에 신불자로 등재된 6개월 이상 연체자이면서 채무액이 5,000만원 미만이어야 한다. 이에 따라 당초 한마음금융 대상자 180만명중 채무조정을 신청한 17만명과 보증.담보 채무나 가압류가 있는 인원을 제외한 100만여명에게 적용되고 참여 금융사는 자산관리공사, 국민은행, 조흥은행, 삼성카드 등을 중심으로 620여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공동추심회사는 자산유동화전문회사(SPC) 형태로 설립되며 자산관리는 자산관리공사가 맡고 직접적인 추심업무는 외부 추심업체에 위임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2003년에 시행됐던 상록수 프로그램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채권 금융사 입장에서는 불량채권을 효율적으로 회수하고 채무자들은 채무상환을 위해 단일기관과 협의하면 돼 여러 금융사의 빚 상환 독촉을 받는 고통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이자 감면, 상환기간 연장 등 채무 재조정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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